

" 외출증은? 확인 좀 하지. "

이름
이승훈 (李勝暈)
나이
45세
성별
男
키,몸무게
194cm, 정상+5kg
맡고있는 직책
기숙사 사감
소지품
기숙사 방 만능키, 열쇠꾸러미, 휴대폰, 손전등
외형
검다. 이 한마디로 남자의 모든 것을 표현할 수 있었다. 염색과 같은 다른 손질을 하지 않은 머리는 자연스러운 검은빛을 언제나 보였으며. 딱 그것 하나만 보아도 얼마나 단정한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은 길이의 머리칼의 뒷부분은 언제나 옷깃의 윗부분을 채 닿지 않았고. 옆머리 또한 귀 윗부분을 채 다 내려오지 않을 정도의 길이었다. 앞머리 또한 눈썹을 조금 가리는 길이로, 본래 풍성한 머리카락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이것 하나만큼은 그의 나이답지 않게 꾸몄다고도 생각할 수 있었지만. 실상 그가 하는 것은 그저 빗질 하나뿐이었다. 검소함. 그 자체로 살아가고 있는 남자에겐 펌과, 염색 같은 것은 사치라고 생각되었기에 그런 것도 있었으며. '사감'이라는 특정한 직업을 가진 그에겐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되어 현재까지 적용되어있는 것이었다.
본래 더 어두운 톤에 속했던 그의 피부는, 직업을 갖고. 시간이 흐른 후 과거보다 좀 더 밝은 톤에 머물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이 밝은 것이 아닌 색으로 딱 건강해 보이는 나이 또래의 피부색을 가졌다는 것. 실외보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이 더 많은 그로써는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딱히 모두가 그렇듯. 자신의 피부색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다. 단, 알레르기가 있기에 조금 더 민감하게 적용되는 부분을 피하는 것은 있었지만.
45년의 세월을 지나온 그의 얼굴 위엔 그 세월이 정확히 남아있었다. 달리 피부관리를 하지 않았던 그의 얼굴 위엔 주름이 40대 초반부터 보였고. 지금 현재엔 아주 자연스럽게 자릴 잡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주 심히 주름지어있는 것이 아닌. 옅은 주름이 보이는 것으로. 딱 보면 아, 나이가 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미형에 속하는 얼굴이었다. 20대 초반엔 여자 좀 꽤 울려봤을법한 얼굴이었겠지만. 비치는 표정은 항상 무뚝뚝함 그 자체였기에, 많은 관계는 없었다. 어디 하나 튀어나온 부분 없이 단정하게 정돈된 눈썹과, 검은 눈동자. 올라간 눈꼬리는 그의 인상을 날카롭게 비치게끔 했다. 현재 세월에 의해 살짝 쳐진 눈꼬리였지만, 여전히 날카로운 인상을 전부 감출 순 없는듯하며. 오뚝하게 올라간 콧날. 조금 큰 편에 속하는 입은 하나하나 뜯어보았을 때보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가 좀 더 미형에 속하는 얼굴로 만들어 주곤 했다.
과거 군인출신으로, 몸에 근육이 군데군데 붙어있다. 과거와 같은 관리를 현재엔 잘하지 못하곤 하지만. 틈틈이 관리하며 그때의 체형, 근육들을 꾸준히 유지하고. 관리하고 있다. 살이 잘 체질이 아닌지라, 살집은 없다. 그런데도 덩치가 커 보이는 것은 키와 관리한 몸매 때문이라고. 그를 마주하거나, 뒤에서 보았을 땐 정말이지, 하나의 큰 짐승을 보는 것만 같았다. 항상 검은 계열의 옷만 찾아 입는 그로 종합해보아 별명을 지어주자면 검은 곰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큰 덩치에 맞게 힘도 아주쌔다. 현재 기숙사의 모든 시설관리는 남자 본인이 혼자 거의 다 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을 정도라고.
기타
- 근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대체 이게 무슨 꿈이야?
성격
무뚝뚝함, 그것 하나로 남자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었다. 항상 같은 표정은 다른 오색의 빛을 띠는 다양한 표정들보단. 잿빛의 무표정 하나였으며. 다른 표정으로 바뀌는 순간엔 온화한 웃음이나, 분노가 가득 보일 뿐이었다. 많은 감정을 큰 가슴속에 담고 있었지만. 비치는 일이 드문 이유는 그가 굉장히 서툰사람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자신이 고집하는 것은 끝까지 주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점을 보며 많은 사람이 굉장히 의외라며 눈을 빛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 주곤 했었으며, 이렇게 자신이 고집하는 것을 끝까지 주장하는 그의 모습은 애매한 위치의 셋째로써 살아오며 몸에 익혀진 것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항상 배려하는 큰형, 그리고 있는 고집, 없는 고집을 다 보이며 주변에 민폐를 보여주던 작은형.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많은 것을 양보해야만 했던 막내 여동생. 이들의 조합 속에서 살아남으려 많은 걸 양보하면서도, 자신이 지켜야 할건 꼭 지켜내 곤했던 어린 시절의 모습이 커오며 그대로 보인 것이라고.
그러면서도 집착하는 모습은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다. 필요한 것에만 고집을 부리던 남자는. 요즈음에서야 말도 안 되는 고집으로. 무언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주곤 했다. 이러한 남자의 모습을 보며 아주 가까운. 예를 들면 가족들이 당황하기까지 했을 정도라고 한다. 모두가 고갤 돌리자, 불같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며 어쩔 수 없이 고갤 끄덕여줄 정도라고 하니. 주위에선 집착이라고 칭하곤 하지만, 본인은 그저 순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무엇일진. 잘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이다.
특징
- 1971년 8월 19일생. 처녀자리.
- 탄생화, 로사 캠피온(Rosa Campion) 꽃말은 성실.
- 45년을 살아오며 단 한 번도 연애경험이 없었다. 집안에서의 압력은 있었지만 받아올 때마다 번번이 무시했다고.
- 형제가 둘, 여동생이 한 명 있다. 3남 1녀. 애매한 셋째.
- 친딸, 친아들처럼 아끼는 조카들이 있다.
- 흡연자였다. 아주 최근까지도. 현재는 금연하려 노력 중이지만, 잘 안되는 듯 이따금 한 대씩 피우기도 한다. 즐겨 피는 담배는 말X로 아이스 블X스트.
- 과거 군인이었다. 모종의 이유로 군인을 그만두고, 현재 기원고등학교의 사감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다.
- 좋아하는 것이 그리 많지 않다. 의외로 동물류를 좋아하며, 그중에서도 하얀 고양이를 굉장히 좋아한다.
- 싫어하는 것은 하나 꼽아보자면, 자신을 기만하는 모든 행동.
-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구매한 쇠도끼가 있다. 사감실 깊숙한 곳에 봉인되어있다고.
- 하루 중 2시간 정도는 CCTV를 보며 휴식시간을 가지곤 한다.
관계
- 황성민 : 애인. 맞다, 애인이야. 소심한 듯 과감하게 대쉬해온 소년을 승훈본인도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처음엔 무관심, 그 후로는 형용할 수 없던 어떠한 감정들. 깨닫고 나니 그것이 생에 처음으로 다가온 사랑이란 것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연애 중에 한가지 고민이 있다면 26살이나 차이가 나는 어린 연인의 부모에게 무어라 말할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