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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서 미리내 (徐 은하수)

 

나이

18

 

성별

 

키,몸무게

155 cm / 43 kg

 

소속 학년,반

2학년 3반

 

맡고있는 직책

2학년 3반 반장

소속된 과

이과

청명 소속 여부

O


기숙사 입실 여부

O

전교 등수

2학년 이과 5등


소지품

학생증, 베터리가 97% 남은 스마트폰, 고속충전기, 언니에게 선물 받은 검은색에 하얀 자수가 새겨진 심플한 손수건, 과일 사탕 1봉지(50개입)

성격

keyword :: 나른함, 무심함, 성실과 나태의 사이, 부드러움, 모호함.
어딘가 모르게 나른한 모습 또한 눈에 띈다. 무기력 하다는 것이 더욱 가까울 그런 덤덤한 모습. 자신의 손에 들어온 일 만큼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해내지만 그런 일이 아니라면 마치 물 먹은 솜마냥, 혹은 햇살 잘 들어오는 오후 창가에 앉아있는 고양이마냥 늘어져 있는 일이 다반사 이다. 자신이 일을 끝내고 난 후에 안식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녀로써는 가만히 있는 것도 자신의 밸런스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 타인의 눈에는 그저 농땡이 치는 것 이외로는 보이지 않는 듯 하다. 그래서인지 여러 말을 많이 듣고는 했으나, 자신이 맡은 일은 성실하게 게으름 피우지 않고 하는지라 그저 무시할 따름이었다. 자신의 일은 반드시 자신의 선에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으니 타인이 손을 빌리려고 다가오면 가차없이 잘라낸다. 그래서인지 약간의 평판은 좋은 쪽 보다는 험담 쪽에 가깝다. 그러다보니 자신을 향한 헛소문에 관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었다. 그것이 진실이면 어떻고 거짓이면 어떠하냐는 의도가 가득했는데, 그 말을 믿고 자신을 욕하는 자들은 저가 무슨 짓을 해도 욕을 할 자들이라 생각하며 그저 아무렇지 않은 듯 넘긴다. 그래, 마치 너는 말해라 나는 신경쓰지 않으니까. 라는 느낌이 가득 풍긴다고 할 수 있겠다.날서린 얼굴 속에 그녀 나름의 상냥함을 담고 있다. 그녀의 부드러움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지 못했다고 생각 할 것이다. 그녀 본인은 사람들에게 친절해야함을 알고 있고 스스로도 꽤나 상냥하다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그녀의 말투 자체가 상냥하다기 보다는 무심함과 함께 돌직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친절하기 보다는 싸가지 없다는 말을 많이 듣곤 한다. 그리고 공과 사가 확실하다. 공적인 일에서 화가 났지만 그 일이 끝나 사적으로 넘어갈 때 화가 난 일을 끌고오지 않는다. 단, 사적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경우 아웃, 그 이후로는 그 상대방을 없는 사람 취급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녀의 기준에서 화가나는 일이란 꽤나 변덕스럽기 때문일까 사람들은 그녀의 성향을 꽤나 어려워하곤 하며 본인 스스로는 딱히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 존재하기 때문에 타인이 자신을 어려워 한다고 해도 간섭은 하지 않는다. 겉에서 맴돌아 걱정하기 보다는 맞부딪혀서 성향을 알아보는 쪽을 조금 더 좋아하기 때문일까.자존감이 높고 또 옳고 그름의 판단은 모호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옳다. 그것은 그녀에게 있어서 진리였고, 남들이 말하는 절대 악을 이해한다고 말할 수 있는 길이었다. 누군가가 행하는 길이 그 사람에게 있어서 옳다고 생각되는 일이었다면 수긍하곤 했다. 비록 그것이 누군가에게는 나쁜 길이었을지라도. 이것 때문에 종종 아이들과 충돌이 있었다. 다만 그는 말을 하곤 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악이야.' 그의 이 한마디는 그들에게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동조의 표를 얻기도 하며 무의미하게 묻혀갔다. 또한 사람에게 갖는 기대감이 존재하지 않는다.

외형

  원래부터 색이 옅어 속눈썹도, 눈썹도 모두 연갈색이다. 하지만 학교에서 검은색 염색을 강요해버린 덕분에 머리카락 색이 얼룩덜룩하다. 현재로써는 염색할 시간이 아까워 인증까지 받았다고.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약간 더벅머리처럼 보인다. 앞 머리카락은 눈을 살짝 건드리는 정도로 길게 길렀으며, 뒷 머리카락은 적당히 목 선을 살짝 덮을 정도로 짧은 보브컷이다. 차분하게 정리를 하고 자는 시간도 쪼개서 매직기로 한번 펴 본적이 있는데 얼마 못가서 원상태로 돌아왔기 때문에 현재에는 정리펌을 받고 있는 듯 하다. 계속 정리하고 있는 것인데도 곱슬거리는 머리카락 때문에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내버려 둔 것 처럼 보이며, 어찌 하던 대충으로 보이니 이제는 포기한듯 하다. 자고 일어나면 까치집이 되어 있어서 일어나서 머리를 다시 한번 감는 번거로움 또한 감수하고 살고 있다. 지금 상태 이상으로 머리카락을 길게되면 사자갈기마냥 되어버려 짧은 것을 유지하고 있다.
  짙게 쌍커풀 진 눈은 눈매가 또렷하고 진하며 눈 밑에 자리잡은 다크서클 때문인지 얼핏 보면 화장 한 것 처럼 보이기도 하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실상은 그저 속 눈썹의 숱이 많고 진해서 강조되어 보이는 것 뿐. 홍채색은 짙은 밤흑색. 눈을 빤히 바라보면 밤색이지만 얼핏 흘끗, 혹은 눈을 집중해서 보지 않는다면 동공과 분간이 잘 안 되는 것 같은 까만 색이다. 어렴풋이 눈가엔 애굣살이 자리하고 있으며 웃을 때 강조되어 나타난다. 웃을 때면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휘어서 시원시원한 느낌을 주며 그때 보조개가 살풋 보인다. 눈썹은 일자 눈썹으로 적당히 풍성하다. 송충이 눈썹이라고 놀림 받은 적은 없으니 심각하게 풍성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콧대는 적당히 길고 곧게 뻗어있고 코 끝은 둥글며 콧망울은 적당히 크기에 맞게 자리해 있다. 겨울만 되면 찢어지는 입술은 무언갈 바른 것 마냥 혈색이 잘 도는 붉은 색이다. 너무 얇지도 그렇다고 두툼하지 않은 적당한 두께. 갸름한 얼굴형이지만 젖살이 빠지지 않아 둥그런 얼굴형으로 보인다. 마른 몸에 얼굴만 둥글하니 꽤나 귀여운 느낌도 주는 듯 하지만 표정이 딱딱해 별로 강조되어 보이지는 않는다. 피부가 하얀 편이며 추위에 약해서 금방 코끝과 양 볼, 손끝, 귀끝이 붉어지며, 그것이 확연히 눈에 띈다. 아마 피부가 하얀 것은 틀어박혀 공부만 하고 운동이라고는 학교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 뿐이고, 아주 가끔 아령을 들고 동네 한 두바퀴 도는 것이 끝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손은 마디가 두드러져있으며, 연필을 자주 쥐고 있기 때문에 휘어있다. 손가락을 모아서 가지런히 펴고 있으면 다른 아이들보다 배는 휘어있는 것이 예뻐보이지는 않는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도 손에 연필을 쥐고 있으며 가끔 버릇마냥 연필 쥔 모양새로 손을 모으고 있다. 샤프보다는 깎아서 쓰는 연필을 선호하지만 요새는 깎는 시간도 아깝다고 샤프로 변경했는데 연필의 나무 느낌이 그리운건지 필통에는 항상 연필이 가득 들어있다. 손에는 형광펜의 흔적이 잔뜩 남아 알록달록하다. 매끄러운 몸 선에 뼈가 통뼈라서 약간 떡대가 있어보이나 마른 편인지라 티가 별로 나지 않는다. 다만 요즘은 뱃살이 조금 잡히고 있어서 충격에 빠져있다고 한다.
  나름의 최대한의 탈선이라며 두툼한 귓볼에 귀걸이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언니가 열여섯번째 생일날 사준 물건이었고, 머리카락으로 귀를 가리고 있고 단정한 이미지라서인지 대놓고 확인하려고 드는 사람은 없어서 여지껏 걸리지 않고 있다고. 귀걸이는 하얀 큐빅이 박혀있는 장미모양이다. 교복은 학생의 전투복이라고 하던가. 블라우스, 조끼, 마이 까지 모두 걸치고서도 추운지 위에 기모가 두툼히 채워진 오버핏으로 입고 있는 후드집업. 사이즈는 남자 M 사이즈다. 치마는 무릎 위 5 cm로써 요즘 나온 교복치마에 기장을 추가해 늘린 것이다. 목에는 십자가 목걸이가 걸려있다. 추워지면서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고, 신발은 프로스펙스의 크로스라이트 217 제품을 신고 있다.

기타

- 3월 28일 생. 
- 중학교 3학년 1학기 후반까지는 양궁과 사격을 했었으나, 이사를 오면서 그만두었다.
- 5인 가족, 부모님과 16살 차이의 언니와, 5살 차이의 오빠가 있다. 현재는 부모님과 떨어져서 언니와 같이 살고 있다. 꽤나 화목하고 형제간의 마찰도 없이 잘 지내고 있지만 서로 필요한 대화 이외에는 오가는 말들은 없다. 서로의 일들이 바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또한 그들에게 크거나 많은 것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언제나 그저 착한 동생으로 말 잘듣는 딸로 그들의 곁에 있을 뿐이다.
- 교사와 복지사 라는 것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둘다 자신이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배울 수 있는 것은 모두 배우려고 드는 듯 하다.
- 사건에 깊게 파고들어보려다가 저지를 받아 조금 불만을 가지고 있다.
- 모든 부분 관해서 모두 스펀지마냥 천천히 스며드는 편이다. 한번에 확 익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시간을 두고 익숙해지는 쪽.

특징

- 봄가을만 되면 무엇의 알레르기 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눈물이 나고 눈두덩이에 붉은 반점들이 생겨나는 식의 알레르기가 올라오고 있어서 꽤나 고생하고 있다. 봄가을 때마다 계속 그러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 정도 계속 지속 됐다가 언제 올라왔었냐는듯 증상들이 사라져서는 더욱 아리송해 하고 있다.
- 눈을 찌르는 머리카락을 위로 쓸어올리는 버릇이 있다. 그리고 제 목에 걸린 목걸이 체인을 손가락으로 누르고 목선에서 쇄골을 문지르는 버릇이 있는데, 초조할때면 나오는 버릇이다. 혀로 입술을 살짝 축이며 이 행동을 할 경우 몹시 심각해 하고 있다는 뜻인데, 딱히 이 행동이 보이던 적은 많이 없기 때문에 이 행동의 의미는 거의 아무도 모르고 있다. 또한 머슥하거나 할땐 눈썹을 손가락으로 긁어내는 버릇이 있고, 거짓말을 할땐 입술 아래를 검지로 쓱 훑어내는 버릇이 있다.
- 천주교인이다. 세례명 아가사. 모태 신앙이었고, 그 또한 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소녀이다. 소소한 잘못부터, 큰 잘못까지 고해성사 시간에 신부님께 털어놓으며 용서를 구하고, 신에게 자신의 절대적인 믿음을 보여주는 모습이 아마 제 또래의 아이들 사이에서는 신기한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히 행해지는 일이고 자신이 생각이라는 것을 할 수 있게 되기 전부터 언제나 집과 같이 드나들던 곳이 성당이었기 때문에, 그는 자신의 행동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친구들이 오히려 신기하다고 한다.
- 걸음걸이는 보폭이 좁고 느긋한 편이다.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니다보면 뒤쳐지는 경우가 아주 많다는 뜻. 보폭도 좁은데 느긋하기까지 하니 같이 걷는 사람들 중에서 빠르게 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속터지는 일이 다반사이다. 그래도 그 나름대로는 최대한 빨리 가는 것이기 때문에 너무 미워하지는 말자. 타고난 것은 어떻게 고치려고 해도 고쳐질 수 없는 부분이니.
- 가리는 음식이 없어 골고루 잘 먹는다. 그렇지만 선호하는 음식은 있는데, 자극적인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간도 약간 삼삼한 것을 좋아하고 조미료 맛이 많이 나는 것은 꺼려한다. 과일보다는 채소를 많이 먹는데, 가장 좋아하는 채소는 오이와 설탕에 절인 토마토. 단 것도 그닥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설탕에 절인 토마토는 환장한다. 연속으로 닷새동안 먹어본 적 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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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라진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것

  모든 실종인들에게, 특히 첫번째 실종인에 대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다. 첫번째 실종자인 임하나와는 수화를 하며 그녀의 말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거나 타인의 말을 그녀에게 알려주는 등의 통역가 역할을 했었고, 또 임하나에게 나름의 유대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았다. 실종 신고가 되기 전에 대부분 같이 있던 사람으로써의 수사를 받음과 동시에 수사 중이던 사람들에게 임하나가 언제부터 학교에 나오지 않았는가, 왜 일찍이 신고 접수를 하지 않았는가, 특수반 선생님들은 몰랐는가 등의 몇가지 질문을 했었다. 이 이후에 점차 특수반의 사람들이 실종되어가자 특수반 선생님들 부터 의심선상에 두고 있다가 접었다. 다른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가 알고 있는 정보, 뉴스와 신문 등의 스크랩들 뿐이다. 첫번째 사건이 가장 세세하며 마지막 사건으로 내려갈 수록 빈약하다. 관심 밖으로 나섰다는 뜻이겠다.

선관

-

" 달려, 뒤 돌지마. 돌아보는 순간 뒤처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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